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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취재열기에 감탄
입력 2013-12-05 10:55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31)의 국내 취재 열기에 일본언론이 큰 관심을 가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온라인판 <산스포닷컴>은 5일(한국시간) 오승환의 한신 입단에 서울 열광! 이대호 때보다 보도 열기가 높았다”라고 보도했다.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끝판왕"으로 다시 설 것을 다짐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산스포닷컴은 한국야구계 최고의 수호신, 대스타 오승환의 일본진출에 100여 명의 현지 언론인들이 집결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국내 한 매체의 기자를 인터뷰해 오승환이 인기팀인 한신에 입단한 것에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오키나와 캠프에도 당연히 취재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 인텔리전스 대표는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투수로서 역사적 기록을 만들어왔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 상대는 졌다고 생각해 끝판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을 덧붙여 일본언론의 기대가 모아졌다.
2005년 신인 2차 전체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그해 한국시리즈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다. 2006년 10월 1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는 47세이브를 올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소속 후지카와 규지와 주니치 드래곤스 이아세 히토키의 공동 기록인 아시아 최다 세이브(46세이브)를 경신했다. 2007년 9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프로데뷔 3시즌 180경기 만에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이는 개인 통산 최단 기간이었다. 또한 2012년 7월 1일 넥센전에서는 228세이브를 이뤄 김용수(전 LG·227세이브)의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을 넘어섰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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