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시진핑 입장 차만 확인…바이든 오늘 방한
입력 2013-12-05 07:01  | 수정 2013-12-05 08:28
【 앵커멘트 】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놓고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동북아 3국을 순방 중인 바이든 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우리나라에 오늘 오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할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바이든 부통령이 이같은 미국의 입장과 깊은 우려를 시 주석에게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바이든 부통령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중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거론한 '신형 대국관계' 증진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은 세계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부통령
- "시 주석이 솔직해서 신뢰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를 위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부통령은 오늘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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