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 김관진 국방 "대남 도발로 이어질 수도”

【 앵커논평 】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국지 도발은 물론 전면전에도 대비하라고 군에 지시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권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국지 도발과 전면전을 동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북한은 전후방 지역 각지의 군사적 능력을 강화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국방부는 아직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지만, 어제 각 부대에 작전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전달했습니다.

과거에도 북한은 권력 교체기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특히 온건파로 분류되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힘을 잃으면서 강경파인 군부의 입김이 세질 전망입니다.

4차 핵실험도 기술적으로 언제든 가능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전략문제소 연구위원
- "북한이 장성택의 실각과 관련해서 내부 동요가 있을 경우 체제 결속을 위해서 도발이라는 카드를…."

다만, 장성택의 실각이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것을 뜻한다면 우발적인 도발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