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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퇴치 장치 개발, 이제 안심하세요! "그런데 개발한 이유가…"
입력 2013-12-04 19:49 
'상어 퇴치 장치 개발'


최근 한반도 연안 수온 상승으로 먹잇감을 따라 아열대성 어종인 상어 출몰이 잦아지는 가운데 자기장으로 상어를 쫓아내는 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태양전지모듈로 자기장을 만들어 위해상어를 퇴치하는 장치를 개발, 11월 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는 해수욕장과 해양레저시설, 패류양식장 등에서 태양전지모듈을 사용해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고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시켜 전기에 민감한 상어를 쫓을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그리고 부표에 얹은 모듈에 추를 달아 바다에 띄우는 방식이어서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 및 케이블의 길이가 조절됩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건립추진기획단 문대연 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에 가장 위협적인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어류 퇴치장치가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해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식인상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총 6명에 이릅니다. 지난달 22일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길이 5m, 무게 700㎏ 짜리 대형 청상아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상어는 총 360여종이 있는데 우리나라 바다에는 40여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공격하는 종은 청상아리와 백상아리, 칠성상어, 흑기흉상어, 귀상어, 미흑점상어, 무태상어 등 7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어 퇴치 장치 개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어 퇴치 장치 개발,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어! 진짜 대박 웃기다!" "상어 퇴치 장치 개발, 인명 피해 줄일 수 있겠는 걸? 그런데 개발한 이유가 뭐야?" "상어 퇴치 장치 개발, 59년부터 6명밖에 피해 없는데 꼭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양 수산부/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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