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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투 피치 우선, 필요하다면 변화 주겠다”
입력 2013-12-04 16:31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오승환(31, 한신 타이거즈)이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필요하다면 변화를 주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오승환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에서 한신 타이거즈 입단 국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함께 참석했다.
오승환은 새로운 무대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기보다 국내에서 뛰었을 때 던졌던 대로 직구, 슬라이더 두가지 구질로 승부하겠다. 한국에서도 다른 변화구를 가끔씩 던졌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변화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떨어지는 공이 없기 때문에 오승환이 고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승환이 한신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입단식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한신 역시 오승환을 지지했다. 가즈히로 단장은 직구 슬라이더 일본에서도 두 구종으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처럼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서 마음가짐이 변하거나 큰 욕심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했던 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던지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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