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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 최상-최악의 경우는?
입력 2013-12-04 13:34 
월드컵 조추첨 포트가 확정된 가운데 한국의 조 편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최상과 최악의 조 편성은 어떤 경우일까?
FIFA는 4일 새벽(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 새벽 1시에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 북중미와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시드국인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가, 포트2에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아프리카 5개국과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남미의 칠레, 에콰도르가 포함됐다.
월드컵 조추첨 포트 확정, 월드컵 조추첨의 포트가 확정된 가운데 최상-최악의 조 편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BRAZUCA(이하 브라주카).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포트3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이상 아시아),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중미)등 아시아·북중미 팀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포트4에 배정된 국가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등 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9개국이다.
FIFA의 조 편성 원칙은 다음과 같다. 먼저 4번 포트 9개국 중 1번 포트를 배정받지 못한 국가(포트X)를 2번 포트로 이동해 추첨한다. 포트X는 유럽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무조건 남미의 시드배정국과 함께 한 조에 들어간다. 또 한 조에 유럽 팀만이 최대 두 팀까지 배정될 수 있으며, 나머지 대륙 팀들은 32강 조별라운드에서 한 조에 속할 수 없다.

32개국 모두 나름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그러나 16강 이상을 희망하는 한국으로서는 조 편성이 매우 중요하다. 과연 어떤 나라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야 최상의 편성이 되는지,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가 되는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대략 1번 포트에서 스위스, 2번 포트에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알제리, 에콰도르 4번 포트에는 첫 월드컵 출전의 보스니아와 혹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그리스와 한조가 되는 것을 최상으로 여기고 있다.
반면 최악의 조는 1번 포트에서는 개최국 브라질, 2번 포트에서는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 가나 또는 남미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칠레 등을 피해야한다. 4번 포트에서는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 등과 한조가 된다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은 오는 7일 새벽 1시 브라질의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진행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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