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수봉 "일부 질환, 민영보험 수혜율 낮아 개선해야"
입력 2013-12-04 12:04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4일 "일부 질환의 경우 민영보험 수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우리나라 국민의 민영보험 가입현황 발표를 통해 "민영보험은 공적보험을 보완하며 가계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심장질환 등의 경우 민영보험 수혜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주요 중증 질환 중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민영보험 수혜율은 4.9%, 4.2%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암질환은 수혜율이 26%로 비교적 높았다.
김 원장은 인구 고령화가 시작된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할 때 60대 이상 고령층의 민영보험 가입률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2011년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민영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총 3877만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전체의 76.4%가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 경제활동인구인 30대와 40대의 가입률은 각각 86.6%, 85.1%인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입률은 60대 41.4%, 70대 이상 11.0%로 크게 낮았다.
김 원장은 "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자 등 보험가입 취약 계층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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