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반짝 상승, 전년동기比 44.9% ↑
입력 2013-12-04 11:52  | 수정 2013-12-04 13:34
2013년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 4,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를 발표했다.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 4,0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수주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한 반면 공공건축은 학교·병원·관공서와 상업용건물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9.9%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 8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4%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의 전반적인 수주증가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신장세(119.8%)를 보였다. 민간건축역시 전년동기대비 68.3% 증가한 5조 5,40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누계실적(1월~10월)은 전년보다 16.6% 떨어진(13조 6,418억원 감소) 68조 6,075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이 0.3% 감소(24.9조원 → 24.86조원)한데 반해, 민간부문은 23.7%의 큰 폭의 감소(57.3조원 → 43.8조원)를 보였다.
민간부문은 주거용이 전년보다 18.4% 감소한 19조 5,1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오피스텔·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3.4%)과 공업용 건물(△19.8%)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민간투자사업(BTL)의 부진으로 민간토목은 14조 6,223억원에서 7조 7,348억원으로 47.1% 급감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회에 발목 잡힌 8.28대책의 입법화가 절실하다"며, "정부의 정부건설투자(SOC부문)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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