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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 유진남편 타이틀 벗고 ‘新예능샛별’로 활약 예고
입력 2013-12-04 01:07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이자 S.E.S. 출신 유진의 남편 기태영이 新예능샛별로 활약을 예고했다.

기태영은 지난 3일 방송된 KBS2 파일럿 프로그램 ‘근무중 이상무에 출연해 본격적인 예능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기태영은 멤버 모집에 앞서 진행된 타인에 대한 관심도 테스트에서 소매치기범을 잡아달라”는 여성의 부탁에 재빨리 범인을 따라잡으며 테스트에 합격했다.

또한 경찰 교육을 위한 입학에 앞서 짐을 챙기던 기태영은 하나의 속옷만 챙기려다 땀 흘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유분을 가져가라”는 아내 유진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며 아내바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기태영 유진 부부는 서로에게 존댓말로 의사소통을 하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기태영은 귀여운 인지도 굴욕을 피해가지 못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 여성은 기태영을 못 알아봤고 이에 이훈, 데프콘, 광희, 오종혁은 S.E.S. 유진의 남편인데 모르냐?”고 소개했고, 유진의 남편이라는 말에 그 여성은 그제야 안다고 고개를 끄덕여 기태영에게 굴욕을 안겼다.

광희를 위한 깜짝 몰래카메라가 진행될 때까지만 해도 기태영의 비중과 예능에서의 활약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광고에서만 활동했던 그가 예능프로그램에 도전장을 알렸기에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역을 도맡았던 그가 예능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여전히 대중들의 관심을 높다.

대중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기태영은 프로그램 초반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기총 체험 등 충격을 온 몸으로 체험해보는 테스트 중 자신의 숨은 진가를 맘껏 발휘했다.

범인으로 분해 전기총 등 충격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던 기태영은 순간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고 당황한 멤버들과 경찰 관계자의 부름에도 아무런 답이 없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는 기태영 자신만의 몰래카메라였던 것이다. 머리에 썼던 보호모자를 벗기자마자 기태영은 밝게 웃으며 왜”라고 답해 짧은 순간 연기를 선보였다.

‘근무중 이상무는 파일럿 프로그램이기에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총 2번의 방송기회가 남은 상황. 2번의 기회가 좋은 결과를 얻어 기태영의 첫 예능도전작이 고정 프로그램으로 확정돼 이제 막 예능의 참맛을 알아가려는 그의 활약을 매주 볼 수 있길 모두가 바랄 뿐이다.

배우 기태영이 新예능샛별로 활약을 알렸다. 사진=근무중 이상무 캡처
한편 ‘근무중 이상무는 이훈, 기태영, 데프콘, 오종혁, 광희가 출연하며 경찰의 일상을 다룬 생활밀착형 버라이어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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