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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내정
입력 2013-12-03 16:22 
[MBN스타 두정아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내정됐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강수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내정했다”며 임기는 3년(연임 가능)이다”라고 밝혔다.

강수진은 모나코 국립발레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만 18세의 최연소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해 현재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수진은 고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 발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는 강수진 내정자의 세계적인 무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변화와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한편, 대한민국 발레 수준이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과 ‘지젤, ‘오네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실력과 명성을 쌓아온 강수진은 국내에서 CF와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굳은살이 박혀있는 그의 발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며 감동을 전했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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