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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 E&M, 방송 회복세 전환…게임 호조도 지속될 것"
입력 2013-12-03 08:43 
우리투자증권은 3일 CJ E&M에 대해 방송 부문이 회복세로 전환하고 게임 부문도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E&M의 주가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달 간 방송 부문 중심의 분기 실적 쇼크와 게임 부문 분리 이슈로 폭락한 뒤 안정을 찾았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이 4분기 실적모멘텀을 회복하고 내년 차입금이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3% 증가한 292억원이다. 12월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경우 시장기대치인 304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보인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 마블' 등이 선전 중이지만 약 10개 달하는 신규게임이 성과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게임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61억원"이라며 "방송의 경우 광고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하지만 계절적인 특성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해 영업이익은 8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M의 내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830억원이다. 게임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송도 투자효과가 가시화되고 앵커프로그램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글로벌 사업은 영화에서부터 방송, 게임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넷마블은 분리 계획이 없으며 기능 강화 중이고 CJ게임즈의 분리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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