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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상금왕·대상·다승왕 싹쓸이…김세영 인기상 수상
입력 2013-12-02 23:07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유서근 기자]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장하나(21.KT)의 3관왕 싹쓸이로 올 한해를 마감했다.
장하나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상금왕·다승왕 등 주요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올시즌 우승과 준우승 각각 3회를 포함해 톱10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린 장하나는 시즌 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 2위 김세영(20.미래에셋.6억7019만원)을 따돌리고 생애 첫 상금왕에 올랐다.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대상·다승왕을 싹쓸이한 장하나.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올해의 선수상인 대상 부문에서도 387점을 획득해 2위 김효주(376점)을 11점 차로 따돌렸다. 이어 시즌 3승을 거둔 장하나는 김세영과 함께 다승왕을 공동 수상했다.

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김하늘(25.KT) 이후 2년 만이다.
장하나는 KLPGA에서 경기를 많이 열어줘서 많은 상금을 받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KLPGA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와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였던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다승왕과 위너스클럽(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상), 기자단과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 인기상을 수상했다.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는 신인왕과 함께 최저타수상(71.24타)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올해 최고의 패셔니스타를 뽑는 베스트드레서상에는 양수진(22.정관장)이 차지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3연승과 시즌 6승을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볼빅 LPGA 대상을 수상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둬 통산 13승을 기록한 안선주(26.투어스테이지)는 볼빅 JLPGA 대상을 받았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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