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정부·여당 종북몰이…때 이른 권력폭주"
입력 2013-12-02 20:00  | 수정 2013-12-02 21:44
【 앵커멘트 】
정치 전면에 나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발언이 연일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박근혜 정권이 "때 이른 권력 폭주"를 하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9일 책 출간을 기점으로 광폭 행보를 예고한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정부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문 의원은 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때 이른 권력 폭주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야당과 지루한 공방을 끌어온 정부·여당을 직접 조준한 발언이었습니다.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차원의 쇄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앞으로 당과 함께하면서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의 부족함을 채워 2017년에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밝혀, 차기 대선에 대한 의지도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반쪽짜리 단일화에 그쳤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상황이 바뀐다면 민주당과 함께 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밝혀, 앞으로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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