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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마재윤, 中 스타대회 우승 후 상금까지… "협회 측 입장은?"
입력 2013-12-02 18:37 
'마재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중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e스포츠 리그에서 마재윤은 선수 자격 박탈은 물론 영구 제명된 상태.

지난 12월 1일 중국의 인터넷 매체인 SCNTV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1 e스포츠 대회에서 현지 선수와 팀을 꾸린 그는 우승을 차지해 상금 15만 위안(약 2,600만원)도 받았습니다.

물론 주최 측이 초청한 대회고, 이벤트성으로 제작됐지만 공식적으로 프로게이머인양 행동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마재윤이 출전한 중국의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개최된 대회인 것으로 보입니다.

2일 e스포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마재윤이 출전한 대회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밝혀 왔다”며 현재 블리자드도 어떤 대회인지 알아보고 있다.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열린 대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모든 게임에 대한 대회는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블리자드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마재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재윤, 정말 반성의 기미가 없구나!" "마재윤, 정말 최악이네!" "마재윤, 이제는 정신 좀 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마재윤, 협회 측 입장은?" "마재윤, 상금까지 타고 대박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마재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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