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재윤 출전 대회 "블리자드 승인 없이 열려…" 논란 격화
입력 2013-12-02 18:22  | 수정 2013-12-03 20:34

국내에서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 된 마재윤 전 프로게이머가 중국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해당 대회가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개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일 e스포츠협회 관계자는"블리자드가 (마재윤이 출전한) 대회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현재 블리자드도 어떤 대회인지 알아보고 있고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열린 대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게임에 대한 대회는 블리자드의 승인을 반드시 거친 후 개최돼야 한다. 하지만 마재윤이 출전한 대회는 블리자드의 승인 없이 열린 대회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마재윤은 1일 중국 인터넷 매체 SCNTV 주최로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아시안 오픈'에 중국선수와 팀을 이뤄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5만 위안(한화 약 26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마재윤은 2010년 국내 스타크래프트 대회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영구제명이 된 상태라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당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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