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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김현중의 상남자 변신…‘감격시대’, 通할까
입력 2013-12-02 17:40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감격시대 김현중의 변신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쇼케이스에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갑수, 김성오, 조동혁 등이 참석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 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감성 로맨틱 누아르 작품으로 15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KBS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KBS 이강현 드라마 국장은 기획은 3년전부터 진행됐고 제작은 1년 정도 걸렸다. KBS가 남성들의 주먹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많은 성공을 걷은 바 있다. 총과 칼이 난무하는 살벌한 무협이 많았다. 승부에 대해 승복할 줄 아는 남자들을 다룬 드라마를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작업을 추진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MBN스타 DB
이날 ‘감격시대는 배우들의 축하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은 출연진이 등장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드라마 의상을 입고 입장했다. 특히 단순히 입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극 중 캐릭터에 맞는 연기까지 펼쳐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드라마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볼 순 없었지만 메이킹 영상을 통해 ‘감격시대의 스케일을 엿볼 수 있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거친 남성들의 삶은 조명할 예정으로 지난 2002년 방송돼 큰 인기를 모았던 SBS ‘야인시대를 떠올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김갑수, 손병호, 최일화, 김성오, 김뢰하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그 중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건 주연배우 김현중이다. 다른 작품을 준비했으나 편성 불발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김현중은 꽃미남에서 상남자로 변신을 꾀한다. 김현중은 이번엔 남성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액션 신도 많이 연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액션, 배경 등 보여드릴 게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MBN스타 DB
손병호도 김현중이 꽃미남에서 이젠 파이터 역할을 해야 하는데 몸도 열심히 만들고 자세가 굉장히 좋다. 연기라는 게 내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의지가 중요한데 김현중은 의지로 똘똘 뭉친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남성 취향의 드라마 ‘감격시대가 꽃미남 김현중의 변신과 KBS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감격시대는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갑수, 손병호, 김재욱, 조달환, 조동혁, 김성오, 송재림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내년 1월 15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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