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銀 쇄신 첫단추 `군살빼기`
입력 2013-12-02 17:22  | 수정 2013-12-02 20:34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한 국민은행이 55개 지점을 통폐합한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 1월 초 55개 점포를 통폐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업점 개편에 착수한다. 41개 락스타 점포 중 15곳도 문을 닫는다.
55개 지점이 문을 닫으면서 국민은행 점포는 11월 말 기준 1205개에서 내년 1월 초 1150개로 줄어들게 된다. 국민은행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와 스마트뱅킹 등 금융 이용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익 판매 중심 영업점'에서 '고객관계 중심 영업점'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락스타 지점은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각 대학에 만든 캠퍼스 점포라는 점에서 전임 경영진 색깔을 빼는 조치라는 설명도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로 이익을 내는 점포라도 동일 지역에 인접한 곳은 폐쇄하되 금융 수요가 많은 신규 택지개발지역 등으로 점포를 이전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맞벌이 부부 등이 많은 지역에는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는 특화점포(After Bank)를 야탑역지점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한다.
인터넷뱅킹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온라인 금융센터'를 운영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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