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정린, 십년감수…황수경 '파경설' 보도 소 취하
입력 2013-12-02 17:04 
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자신과 남편의 파경설을 유포한 방송인 출신 TV조선 조정린 기자 등을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했다. 정정보도와 사과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아나운서는 당사자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파경설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던 TV조선 조정린 기자 등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달 29일 조정린 등이 출연하는 '여기자 3총사가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35초가량 관련 사항에 대해 정정보도를 내보냈다.
TV조선은 '유명 아나운서 불륜설 사실무근'이라는 제목으로 "증권가 루머에 대해 보도한 바 있으나 이 루머는 사실무근임이 밝혀졌고, 보도로 인해 피해자들의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황 아나운서는 또 파경설을 인터넷과 SNS 등에 유포했던 블로거 등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 아나운서는 편지를 보낸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여 소를 취하, 사건을 종결했다.
한편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 출연했던 방송인 조정린은 지난해 TV조선에 정식 채용돼 기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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