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협박당해… "이번 처음 아니다"
입력 2013-12-02 15:58  | 수정 2013-12-03 19:07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협박을 당한 가운데, 지난 10월에도 한차례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하 의원 측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쯤 부산 기장에 있는 하 의원 사무실에서 협박문과 식칼이 발견돼 출근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협박문에는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시궁창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글이 써져 있었다. 또 식칼에는 "하태경 곧 죽는다"는 협박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박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2일 하 의원 사무실로 중국 선양에서 국제 특송으로 소포가 배달됐다. 소포 속에는 협박 문구가 적힌 해골문양의 가면과 찢어진 흰색 와이셔츠가 들어있어 경찰이 수사를 한 바 있다.
현재 하 의원은 한국·호주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류 사업을 위해 호주에 머물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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