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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풀럼, 욜 감독 경질...뮬렌스틴 신임 감독
입력 2013-12-02 15:28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틴 욜 감독을 경질했다.
풀럼은 2일(한국시간) 욜 감독을 경질하고, 르네 뮬렌스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2011년 6월부터 풀럼을 지휘했던 욜 감독은 2011-12시즌 9위, 2012-13시즌 12위를 이끌었지만 올 시즌 중도 사퇴의 불명예를 안았다.
풀럼은 올 시즌 극도로 부진했다. 3승 1무 9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지난 11월 30일 웨스트햄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욜 감독 체제에서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풀럼 수뇌부는 감독 교체 카드를 꺼냈다.
뮬렌스틴 감독은 2007년부터 2013년 여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를 맡으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했다. 이후 안지 마카치칼라(러시아)를 맡았다가 지난달 풀럼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뮬렌스틴 감독은 오는 5일 토트넘과의 홈경기를 통해 풀럼 감독 데뷔 무대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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