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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FL 구장 주차장에서 폭행 사고...1명 사망
입력 2013-12-02 15:1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경기가 열리던 경기장 앞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 신원 미상의 남자 1명이 사망했다.
‘LA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세 명의 남성이 난투극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으며, 용의자 두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들 두 팀은 같은 지구에 속한 라이벌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원정팀 덴버가 35-28로 승리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캔자스시티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양 팀 팬들이 다투는 과정에서 벌어진 거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홈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은 1년 전에도 팀의 라인백커인 요반 벨처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주차장에서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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