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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GO신문 여영미 대표이사, 한국현대시인상 수상
입력 2013-12-02 11:52 
(사)한국현대시인협회는 제36회 한국현대시인상 수상자로 등단 23년의 여영미(시인) 한국NGO신문 대표이사와 여한경(시인)을 선정한다고 11월 30일 발표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들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제36회‘한국현대시인상에 여영미의 '낚시' 등 5편의 작품과 여한경의 '달빛 인터뷰' 등 5편을 공동수상작으로 선정 배경을 전했다.
‘한국현대시인상은 1978년 제정돼, 지난 36년 동안 운영되어오고 있다.
여영미 시인은 1990년도 '시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젊고 신선한 작품을 발표하여 왔다. 이번에 응모한 작품 15편 중에서 '낚시', '겨울 편지','술', '명심보감', '까르보나라'가 고루 질적 수준이 인정돼 공동수상으로 선정됐다. '낚시'의 짙은 서정성 및 시행 사이의 단절적 구조에 의한 시상의 전개, '겨울 편지'에 구사된 이질적 소재의 병치 수법과 따뜻한 연민의 시정이 제시하는 대 사회적 힐링 정신, 그리고 다시점적 구성에 의한 내면심리적 시상이 현란하게 전개되는 '까르보나라'가 심사위원들에 의해 당선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한국현대시인협회는 제36회 한국현대시인상 수상자로 등단 23년의 여영미(시인) 한국NGO신문 대표이사와 여한경(시인)을 선정한다고 11월 30일 발표했다 사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제공
여 시인은 일간지 기자출신으로 현재 한국NGO신문 대표이사, 비영리단체 우리아이지킴이 상임대표,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대변인, 국제로타리3640지구 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를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협회는 공동수상자 여한경 시인의 작품 15편 가운데 '달빛 인터뷰','시론', '공문발송', '흐른다','강나루에서 밀밭까지'등 5편은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사물에 대한 시적 감성이 젊고 순수할 뿐만 아니라, 관념의 틀에서 벗어난 실험정신이 돋보였으며,  삶의 연조가 깊은 가운데 우러난 심오한 동양적 사유가 높이 평가되어 수상작으로 흠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협회는 등단 후 10년 미만인 젊은 시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2007년도에 제정된 제6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김인숙 시인과 김우현 시인을 선정했다.
김인숙의 수상작 '여름 판타지'는 햇살을 양푼에다 비벼 먹어야지”처럼 ‘--해야지의 반복 어미에 의한 시상의 전개가 이끌어 가는 미묘한 심리적 표현과 함께, ‘양푼에 비벼먹는 햇살, ‘쑥쑥 자라는 말(필자 주 : 언어), ‘작은 방에 가두는 우울과 같은 개성적 시구, 그리고「일방적 출구」의 ‘동전 같은 불안, ‘본성과 에타놀의 이질적 연결, ‘하이힐 소리와 자낙스의 유혹 등, 낯선 시어의 결합에 의한 신선한 표현들에 주목하였다.
김우현은 '시간의 늪에서'에서 수직적인 자연적 시간이 아닌, 과거와 미래가 현재의 순간 속에 소용돌이치는 문학적, 시적 시간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김인숙이나 김우현에게는 21세기 현대시가 추구하는 보다 더 과감한 실험정신이 요구된다는 평이 있었지만, 등단 10년 이내의 시력을 감안한다면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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