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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원신연 감독이 직접 밝히는 리얼 액션 포인트 공개
입력 2013-12-02 10:13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공유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용의자(감독 원신연·제작 ㈜그린피쉬)가 리얼 액션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의자는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 분)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작이다. 공유의 첫 액션도전은 물론 ‘세븐 데이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원신연 감독과 ‘최종병기 활에서 최초로 활 액션을 완성해낸 오세영 무술감독의 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원 감독은 ‘용의자에 대해 실감나는 격투 액션을 넘어 매우 본능적이었으면 했다. 이미 설계되고 계산된 격투가 아닌, 싸움에 대한 본능적인 요소들이 몸에 완벽하게 배어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고, 오세영 무술감독은 ‘용의자에 맞는 무술을 찾아보자고 해서 마주한 것이 시스테마 라는 무술이었고, 이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서 영화 속 주체격술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영화의 백미인 카체이싱 액션은 오랜 사전준비와 아이디어 고민 끝에 완성된 장면이다. 이에 원 감독은 액션 역시도 아이디어가 있다면 어떠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얼마만큼의 영화적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사전에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고, 기존 똑같은 패턴의 액션이 아닌 좁은 주택가를 질주하거나 계단을 후진으로 격하게 내려가고, 차 두 대가 서로 마주본 채 80km의 속도로 질주하는 등 기존 영화에서 보기 힘든 장면을 표현해내고자 했다”며 새로운 카 액션 연출에 대한 고민과 자부심을 전했다.

이들의 자신감을 증명하듯 극에서 공유는 위험을 무릅쓴 채 대역을 마다하고 고난도 액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유는 와이어 하나에만 의지한 채 18미터 높이의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린 것은 물론, 80미터에 달하는 채석장의 40-50미터 높이에 매달려 살짝 닿아도 찢어질 수 있는 날카로운 절벽을 타고 오르는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 그의 열연 덕분에 한층 생동감 넘치는 액션이 완성된 셈이다. 박희순 역시 와이어 액션부터 카체이싱까지 직접 도전했고, 홍일점 유다인도 모든 위험한 상황을 직접 연기했다.

이에 원 감독은 많은 액션을 소화해내야 하는 지동철 역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공유는 ‘처음부터 직접 해내겠다고 먼저 말해줬다. 현장에서 늘 한발 더 나아가 사지에 서 있었고, 감정의 연기를 액션으로 표현해내며 멋지고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줬다. 그리고 박희순 역시 스카이다이빙 자세 교정부터 총기 사격 등 여러 훈련을 받았으며, 유다인은 대역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 두려운 순간에도 매 컷 매 컷 직접 차에 올라탔다”며 직접 모든 액션을 소화해낸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한편, ‘용의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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