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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MLB 진출 열린다...미-일 포스팅 합의 임박
입력 2013-12-02 10:04  | 수정 2013-12-02 10:19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와 미국프로야구(MLB)의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 합의 지연으로 정체됐던 다나카 마사히로의 이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2일(한국시간) NPB와 MLB 양 측이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 도입 합의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양 측이 세 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이며, 이 중 하나를 최종 선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측은 지난주부터 MLB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협상을 진행중이다. 양 측이 직접 만나 협상을 하면서 빠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이전에 합의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11월을 넘기게 됐다.
미국과 일본 양 측이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대한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미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기존 포스팅 시스템은 구단들이 비공개로 입찰 금액을 제출, 이중 최고 금액을 제시한 팀과 단독 협상을 하는 방식이다. 양 측은 복수의 팀 중 선수가 선택하거나, 제시금액 1, 2위 팀 간의 평균 금액으로 협상하는 등 다양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을 확정할 경우,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이적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라쿠텐에서 24승 무패를 기록한 다나카는 현재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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