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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다저스, 프라이스 트레이드 어렵다”
입력 2013-11-30 16:4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가 템파베이의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프라이스의 트레이드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 다저스, 워싱턴, 애리조나, 뉴욕 양키스의 상황을 비교했다.
이들이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꼽은 팀은 텍사스다. 텍사스가 프라이스를 받는 대가로 내야 유망주인 주릭슨 프로파를 내줄 수도 있으며, 프린스 필더의 영입으로 자리가 없어진 미치 모어랜드나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를 카드로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넘치는 자금력 때문에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다저스가 충분한 트레이드 카드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다저스는 외야 교통정리를 위해 맷 켐프 등 외야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수도 있지만, 이들은 템파베이가 부담하기에는 남은 연봉이 많은 편이다. ‘MLB닷컴은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투수 자흐 리, 크리스 리드 등 투수 유망주들을 받는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팀을 옮기면 이번 시즌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오른 크리스 아처같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워싱턴에게는 내야수 앤소니 렌돈을, 애리조나에게는 타일러 스캑스, 아담 이튼, 디디 그레고리우스같은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추천했다. 선발 보강을 노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에 대해서는 템파베이가 같은 지구 라이벌에게 에이스를 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을 제일 낮게 봤다.
200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템파베이에 지명된 프라이스는 1년 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여섯 시즌 동안 152경기에서 71승 39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2012시즌 20승 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연봉조정 해로, FA 자격 획득까지는 두 시즌이 남아 있다.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대어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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