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넣기로…중국에 맞불
입력 2013-11-30 08:40  | 수정 2013-11-30 09:58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맞서서 이어도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넣기로 했습니다.
마라도와 홍도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해 이어도 상공까지 포함하는 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중국이 이어도는 물론 제주도 남쪽까지로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데 따른 대응책입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 "대한민국의 국익 보호와 자주적 방위권 확보에 충분한 범위까지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검토할 것이고…."

정부는 이어도뿐만 아니라 일본 방공식별구역과 겹치는 마라도와 홍도 주변도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음 달 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최종 조율을 거친 뒤 확대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 중국이나 일본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외교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공식 발표 이전에 주변국에 방공식별구역 확대안을 외교 채널을 통해 먼저 전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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