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 총리, 대권출마 "잘 모르겠다"
입력 2006-12-21 14:02  | 수정 2006-12-21 18:30
한명숙 국무총리가 한해를 마감하는 기자단과 함께 송년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 총리는 대권후보설에 대해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국정운영에 전념하겠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한명숙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참여정부가 방폐장이나 새만금, 국민연금 개혁까지 난적한 현안을 꾸준히 풀어왔지만, 정책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등 민생경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값아파트 등 좋은 정책이 있다면 여야 가리지 않고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대선출마 가능성에 집중됐습니다.

한 총리는 대권이나 정계개편은 솔직히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한 채, 국정운영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통합신당파와 당사수파 간의 갈등으로 내분을 겪는 것과 관련해, 절대 당이 깨져서는 안되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각과 관련해 한 총리는 그동안 개각을 할 때면 적어도 2주 전에 대통령과 협의를 했었다며, 아직까지 개각과 관련된 협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1월중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개각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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