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상필벌'…막 오른 재계인사
입력 2013-11-29 20:01 
【 앵커멘트 】
요즘 대기업 임직원들은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LG를 포문으로 다음 주에는 삼성도 인사가 예정됐는데 기업마다 인사 원칙과 그 폭도 다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인사를 단행한 LG는 철저한 성과주의입니다.


휴대전화 부문에서 임원 승진이 두드러졌는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2'를 내놓으며 삼성과 애플의 반열에 낄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후반 인사가 예정된 삼성은 누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먼저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소비가전(윤부근)과 스마트폰(신종균)을 책임지는 두 사장 가운데 한 명이 승진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신상필벌.

산타페 누수의 책임을 지고 급하게 R&D 최고 책임자를 경질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도 연구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수 인사 교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는 실적이 나쁜 계열사 CEO가 교체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회장이 공석인 점을 감안해 '안정'도 고려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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