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콧구멍 방독면까지…올해 가장 눈길 끈 특허는?
입력 2013-11-29 20:01  | 수정 2013-11-29 21:45
【 앵커멘트 】
약을 먹은 날짜를 알려주는 약통부터, 콧구멍에 끼는 방독면까지.
올 한해를 빛낸 특허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력을 뽐냈습니다.
특허의 향연장에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범한 자물쇠처럼 보이는 이 장치에는 금속 열쇠 대신 디지털 열쇠가 들어갑니다.

고유 번호가 내장돼 있어 복제할 수 없고 크기도 작아 산업 보안에 안성맞춤입니다.

손잡이를 잡아당겼더니 금세 가로세로 1미터 크기의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유독 가스가 차단되고 섭씨 1천260도까지 견딜 수 있는 '화재 대피함'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또 집 안에 도둑이나 강도가 침입했을 때에도 대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독면은 거추장스럽다는 편견이 깨졌습니다.

콧구멍에 끼우면 됩니다.

▶ 인터뷰 : 김상헌 / 미니 방독면 업체 이사
- "신속하고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작게 만들었습니다."

살짝 누르기만 해도 빠지는 콘센트, 약을 복용할 때마다 요일이 표시되는 약병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특허청장
- "조금 더 원천적이고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사업화하고 제품으로 만들어 일자리와 시장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허는 한 나라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을 상징하는 잣대.

전문가들은 세계 4위의 특허 강국에 걸맞게 작은 아이디어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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