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장 놓고 여야 신경전 조기 점화
입력 2013-11-29 20:00  | 수정 2013-11-29 21:47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아직 7개월이나 남았지만, 국회의 시계는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여야는 벌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해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는 벌써 이전투구가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는 일단 3명이 눈에 띕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몽준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부 인사로 김황식 전 총리 영입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은 새누리당으로선 일단 박원순 시장에 대한 공세를시작으로 기선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사무총장
- "박원순 시장의 보은 인사가 사육사들은 물론 서울시민까지도 호랑이굴로 내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재선 출마가 유력합니다.

탄탄한 지지율을 바탕으로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강점을 가진 박 시장의 대안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민주당은 박원순 지키기와 함께 여당의 잠재적 후보군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재정 / 민주당 대변인
- "김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로 차기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욕심이 더 큰 것은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여기에 안철수 신당까지 가세하면 내년 서울시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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