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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마음특집’, 한 그릇 공양 통해 마음 치유할 수 있을까
입력 2013-11-29 16:43 
[MBN스타 남우정 기자] 사찰음식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1 마음 특집 ‘한 그릇 공양에서 나를 찾다에선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38기 단기출가학교에 참가한 행자들의 수행과 사찰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가는 한 달간의 과정이 공개된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이들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월정사 ‘단기출가학교에서 한 달간 행자의 삶을 자처했다. 특히 이번 38기가 주목 받는 이유는 수행을 통한 마음 치유와 더불어 사찰음식을 통한 몸 치유 프로그램 때문이다.

심장수술로 체육시간은 물론 군대까지도 면제 받았다는 행자, 컴퓨터 게임에 빠져 집 밖을 나오지 않았다는 행자, 패스트푸드를 입에 달고 살았다는 행자, 만성 폐질환으로 인생의 고비를 겨우 넘겼다는 행자 등 인생에 크고 작은 고민들을 안고 있는 이들은 이번 기회에 이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두루 돌아볼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

"마음특집"에서 사찰음식에 대해 다룬다. 사진=KBS
불가에서 음식이란 맛을 탐닉하는 대상이 아닌 오직 육체를 지탱하는 약이다. 발우공양 때이들은 음식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감사히 여기고 내가 이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되는지를 반성한다.

이렇듯 불가에서는 음식을 먹는 일 또한 수행의 일부이다. 또한 고기와 오신채(마늘,파,부추,달래,흥거)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료만으로 조리해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달간의 기간 동안 이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갈 수 있는지는 30일 오후 3시 방송되는 ‘한 그릇 공양에서 나를 찾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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