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따뜻한 말 한마디` 한그루 "연기자, 가수보다 떨리는 순간 더 많아"
입력 2013-11-29 16:19 
가수 출신 배우 한그루가 연기자와 가수를 하며 느낀 차이점에 대해 전했다.
한그루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산동 한 컨벤션홀에서 열린 SBS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보고회에서 "3개월밖에 가수 활동을 안 했지만 가수로는 무대에서 관객 반응과 호응을 느끼며 '잘한 건가, 아닌 건가?'를 바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 연기는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에 떨릴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TV로 볼 때도 두 손을 모으고 떨리는 마음으로 본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봤는지 인터넷에 들어가 반응을 보기도 한다"며 "떨리는 순간이 가수 활동보다 더 많은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현장에서 선배 배우들 등에게 배울 점도 많다. 예전에는 연기에 대해 책을 보고 공부를 하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나가 보며 배우는 것만큼 좋은 배움이 없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한혜진-이상우가 나은진-김성수 부부로 , 김지수-지진희가 송미경-유재학 부부로 나온다. 한그루는 은진의 동생 은영을 연기한다. 12월2일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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