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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고객만족도 또 '꼴찌'
입력 2006-12-21 11:42  | 수정 2006-12-21 11:42
한국철도공사가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철도 요금은 크게 올리면서 정작 대국민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한국철도공사와 토지공사가 공기업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구요?

그렇습니다.

기획예산처가 올해 17개 공기업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철도공사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74점을 얻어 꼴찌를 한데 이어 올해도 78점으로 2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철도공사는 지난 11월 철도요금을 평균 9.3% 인상했는데요.

물가상승과 유가 상승으로 요금은 크게 올리면서 정작 대국민 서비스는 형편없다는 지적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토지공사도 평균 81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토지공사는 최근 판교신도시 분양과정에서 토지매입비를 과다 책정해 분양가를 높였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해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기관과 기업 대상의 공기업 가운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87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반면, 석유공사는 79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고객기대수준과 서비스 사후평가 등을 일대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고객 불만과 고객충성도, 사회적 공헌, 경제적 역할 등도 조사항목에 포함됩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고객만족도 평균지수가 83.6점으로 8년 연속상승해 고객중심의 경영풍토가 자리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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