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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식욕 자극하며 시청률 2.1%로 산뜻한 출발
입력 2013-11-29 15:13 
[MBN스타 금빛나 기자] ‘먹방을 앞세운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가 시청자들의 침샘 자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는 2.1%의 시청률(유료플랫폼기분, tvN, Story On, OnStyle, 올리브 합산)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중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이수경(이수경 분)이 술에 취한 윤진이(윤소희 분)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흔들어 깨우는 도중, 윤진이의 토사물을 이수경의 애완견 ‘바라가 핥아 먹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홀로서기 선언이라는 부제답게 다양한 1인 가구 캐릭터의 모습들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돌싱녀 3년 차 이수경, 혼자 살기 9년 차 구대영(윤두준 분), 1인 가구 1일 차 윤진이 등 이웃사촌이 된 세 사람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친분을 쌓아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제대로 망가진 배우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인 이수경은 늘 도도한 척 하지만 음식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며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보여줬다. 복도 청소를 하지 않은 옆집 남자 구대영에게 따지러 가는 길에 짜장면 냄새에 홀려 입을 벌리고 쳐다보는가 하면, 짜장면 집 배달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다 먹은 그릇을 뒤지고, 손으로 해물찜을 집어 먹는 등 음식 앞에서 반전이 있는 주인공의 모습 보여준 것.

극중 미식가인 구대영의 짜장면 먹방도 보는 사람까지 배고프게 만들며 화제로 떠올랐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표현력과 함께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맛있게 먹는 윤두준의 모습은 새로운 먹방 스타 등극을 예고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등장한 CCTV화면 역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수경의 옆집에 살던 여자의 산낙지 질식사건에 대한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이었던 것. 옆 집 여자가 죽기 약 8시간 전 구대영이 의문의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옆집 여자를 방문하는 모습이 등장, ‘식샤를 합시다 제작진이 예고했던 스릴러 요소가 나타나면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식샤를 합시다를 연출하는 CJ E&M의 박준화 PD는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먹방과 캐릭터, 스릴러 요소 모두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재미있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주인공인 이수경을 중심으로 그녀의 이웃과 직장 동료 등 ‘1인 가구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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