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애뜻하게 스치며…처음과 마지막! "대체 왜?"
입력 2013-11-29 14:04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주 멀리서 날아와 태양으로 곧바로 향하던 이 혜성은 오늘(29일) 새벽 3시 48분, 초속 393킬로미터라는 가공할 속도로 태양 뒤편을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아이손 혜성이 주목되는 건 맨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혜성은 뜨거운 태양에 근접할수록 몸체를 이루는 먼지와 얼음이 기체로 변하면서 밝아지는데, 아이손 혜성은 태양에 충돌할 만치 가깝게 접근한 겁니다.


혜성은 모레(1일)부터 일출 직전, 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천문학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의 밝기 때문에 실제 관측 시간은 일출 직후 몇 분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계에선 아이손 혜성이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직후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어 우주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보석이다!"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기록에 남을 관측이 되겠네요!" "45억 년 전 아이손 혜성, 멋져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아이손 혜성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공동 천문연구팀이 발견한 것으로, 이동 궤도가 타원형이 아닌 포물선입니다.

태양 표면을 아주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예측되는 이 혜성은 한번 왔다가 지나가면 다른 곳으로 영원히 떠나 '첫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 되는 혜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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