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대표기업 연말 인사 바람
입력 2013-11-29 13:50  | 수정 2013-11-29 17:27
【 앵커멘트 】
최근 재계에 고위 임원들의 인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그 흐름을 짚어 드립니다.


【 기자 】
어제(28일) LG화학의 박진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CEO가 된 지 1년 만에 부회장에 오른 파격 인사였습니다.

박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LG화학은 최근 전기자동차나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충전지, 즉 2차전지 개발과 생산에 매진하면서 세계 선도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LG화학의 매출은 LG전자의 절반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9천억 원으로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다음 주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이건희 회장 두 딸의 승진 여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호텔신라는 물론 그룹 내 서비스부문을 진두지휘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서현 부사장 역시 사장으로 승진해 패션부문을 총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쯤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인사에선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 제철부문 계열사 합병과 동반한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됩니다.

대규모 리콜로 인한 이달 초 문책조치가 추가로 이어질지 신형 제네시스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