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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출연하고 싶습니다”…스타들의 예능 출연 공개 요청
입력 2013-11-29 09:43  | 수정 2013-11-29 10:34
[MBN스타 안하나 기자] 스타들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직접 요청하고 나서면서, 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타 방송, 라디오, 인터뷰 등 각종매체들을 통해 A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B감독님, 저 불러주세요.” C배우와 호흡 맞추고 싶다.”등 노골적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지금은 자기PR시대인 만큼 필요하다면 스스로 어필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배우 여현수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담당 서수민 CP 트위터에 PD님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예능 해보고 싶은데 매니저가 힘이 없어 트윗 한번 해봅니다. 예능 해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히든싱어 방송캡처
이에 서수민 CP는 이렇게 직접 트윗을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는 서수민 CP가 합류한 ‘1박2일 시즌3가 새로 출범을 앞두고 있었고, 여현수는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가 정해지지 않아 합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하지만 여현수는 적극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1박2일 시즌3 멤버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준은 이날 스스로 ‘라디오 스타 출연을 성사시켰다고 밝히며 여기는 어떻게든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청률이 좋지 않나. 다른 쇼 프로도 섭외가 있긴 했지만 안 했다. ‘라디오스타에 나오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MBN스타 DB
배우 이종석은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출연 의사를 밝혔다. ‘주간아이돌은 프로그램명 그대로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배우가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니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이종석인 친필 사인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MC 정형돈은 아이돌만 출연할 수 있다”며 싱글앨범 하나라도 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정준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싶다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속마음을 드러냈었다. 당시 누구랑 커플로 출연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고민 끝에 너무 많아서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정준영은 배우 정유미와 알콩달콩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가수 하하는 다소 당황스러운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해 원곡 가수로 출연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하하는 ‘히든싱어2에 나오려면 히트곡이 몇 곡 있어야 하냐”고 물었고 MC 전현무는 4라운드까지 있기 때문에 4곡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하하는 자신의 히트곡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하하의 노래제목을 언급하며 ‘죽을래 사귈래 노래 주세요! 라고 말하면 이상하지 않겠냐”고 타박을 놨고, 하하는 죽을래?”라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여현수 트위터
‘히든싱어는 일반적으로 가요계에서 히트곡을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대중들이 가수로 인정하는 사람들만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의 이런 예능 출연 요청은 다양한 이유에서 이뤄지겠지만, 인지도 상승이나 음반, 영화 홍보 등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종종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의 출연은 기존에 식상한 예능인들 중심에서 간혹 벗어난 새로운 맛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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