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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빠진 PSV, UEL 탈락 위기
입력 2013-11-29 08:4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지성이 빠진 가운데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루도고레츠(불가리아)에게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에인트호벤은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3-14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루도고레츠에게 0-2로 패했다.
스하르스, 데파이, 토이보넨, 마헤르 등을 내보낸 에인트호벤은 후반 10분 수비수 브루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게 컸다. 전반 38분과 후반 34분 베쟈크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에인트호벤은 루도고레츠에게 0-2로 패하면서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할 경우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사진=MK스포츠 DB
에인트호벤은 비상이 걸렸다.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이겼다.

에인트호벤은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지난 10월 4일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으며, 골 득실차에서 1골 앞서있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이 오는 12월 13일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3위로 내려앉으면서 조별리그 탈락한다.
한편, 루도고레츠는 4승 1무(승점 13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최하위 디나모 자그레브도 1무 4패(승점 1점)를 기록,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됐다.
[rok195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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