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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망주 5명 군입대…미래 준비한다
입력 2013-11-29 07:25  | 수정 2013-11-29 10:4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유망주 5명을 입대 시킨다. 몇 년 후를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박상혁(23) 강구성(20)은 오는 19일 상무 교육관에 소집, 이형범(19) 장현식(18) 강진성(20)은 오는 2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한다. 외야수 박상혁 강구성은 상무, 투수 이형범 장현식 내야수 강진성은 경찰야구단에 합격했다.
다섯 선수는 팀에서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2013년 1군에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군에서 주축으로 뛴 선수들이다.
박상혁이 지난 3월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추가타점을 올린 후 전준호 코치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박상혁은 NC의 2013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박상혁은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해 시즌 초반 중용됐다. 2013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5리 44타점을 마크했다.

2009년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던 박상혁은 2011년 방출됐고 2012년 NC에 입단했다. 공격적인 배팅이 강점인 박상혁은 수비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전체 21번으로 지명된 강구성은 2013 퓨처스리그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2리 45타점 21도루 5홈런을 기록하며 2013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수위타자상을 수상했다. 정확한 배팅과 빠른 발이 장점인 선수다. 이종욱 나성범 김종호 권희동 박으뜸 등의 외야수를 보유한 NC는 두 선수의 입대를 결정했다.
투수 이형범과 장현식은 미래의 선발 투수로 꼽히고 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전체 23번으로 지명된 이형범은 퓨처스리그 15경기에 출전해 5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1을 마크했다. 직구의 위력이 뛰어난 이형범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이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장현식은 NC가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에 뽑은 기대주다. 장현식은 퓨처스리그 22경기에 출전해 4승4패 평균자책점 4.21을 마크했다. 외국인 선수, 이재학 노성호 이태양 등이 선발진에 포진한 가운데 NC는 두 선수의 군입대를 결정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4라운드에 지명된 강진성은 퓨처스리그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4리 28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NC는 2013 시즌 주전으로 뛰지 못했던 유망주들의 군입대를 결정해 또 다른 기회를 주고 있다. 신생팀 지원정책에 따라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뽑게 된 NC에게 선수들의 군입대는 중요한 사안이다. NC가 발빠르게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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