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부셰르원전 부근서 5.6 지진…7명 사망
입력 2013-11-29 07:00  | 수정 2013-11-29 15:01
【 앵커멘트 】
이란 남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원전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파묻혀 있고,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란 남부의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부셰르 원전에서 6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지진이 강타한 보라즈잔 지역에서 동북쪽 14km 지점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5.6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부셰르 부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37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원전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인접 국가들은 강진이 일어나면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해왔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지질학적으로 여러 개의 단층대 위에 있어 매일 한번 꼴로 소규모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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