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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한은정, 여배우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요?
입력 2013-11-29 01:01  | 수정 2013-11-29 01:10
[MBN스타 송초롱 기자] 여배우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었다. 노상방료 이야기에 솔직한 연애사 고백, 그리고 뻣뻣한 걸그룹 댄스까지 배우 한은정의 솔직한 매력은 안반극장을 초토화 시켰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한은정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뒷이야기를 비롯해 숨겨왔던 반전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이날 한은정은 저번에 출연했을 때는 드라마 촬영하다가 갑자기 와서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차분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시작을 알렸다.

한은정은 ‘정글의 법칙에서 노상방뇨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갔던 장소가 사자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차 두 대를 옆에 세워두고 잠을 청했는데 내가 그날 배가고파 물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이 화근이었다”면서 몰래 볼일을 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니까 노상방뇨를 하는데 코끼리 소리가 나더라 끊고 싶은데 너무 참아서 안 끊기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붕 위에서 있던 스태프들이 놀라서 위에서 뛰어 내리더라. 그래서 그냥 바지를 올렸다. 그 뒤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해피투게더 캡처
요가 비디오 출시 뒷이야기도 고백했다. 그는 사실 나는 엄청 뻣뻣하다”면서 요가비디오를 낸 적이있는데 그것은 내가 잘하는 동작들을 피나게 연습해서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자신 있는 동작을 보여주겠다며 엉성한 요가를 펼쳐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또 한은정은 연애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난 사실 애교가 많지 않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교가 없는 건 아니다. 난 시크한 애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기복이 있다. 감정에 따라 다르다. 일단 기분이 좋아야 애교가 발동된다. 내 기분이 나쁘면 모든게 싫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청자과 MC들을 위한 특별 재미도 준비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허쉬댄스를 췄던 것이다. 한은정은 뻣뻣한 신체 조건에도 열혈 댄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나는 춤과 노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이런 모습도 은근 매력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그동안 한은정은 드라마 ‘구미호 : 여우누이뎐 ‘신데렐라맨 ‘대한민국 변호사 등에서 도시적인 외모와 도도한 매력을 선보였다. 광고에서 보여주던 그의 모습 또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같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해피투게더‘ 출연을 통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이전과 정반대되는 반전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서는 반전매력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은정, 박진영, 서지석, 케이윌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대결을 펼쳤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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