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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김종규 "주성이형 보셨죠"
입력 2013-11-29 00:23  | 수정 2013-11-29 13:23
【 앵커멘트 】
올해 프로농구 최고 신인이죠.
LG의 김종규 선수가 또 이름값을 했는데, 이번엔 자신의 우상인 김주성 선수를 상대로 해서였습니다.
신·구 최고 센터들의 멋진 대결.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패스를 받은 김종규가 그대로 날아오릅니다.

김주성이 황급히 떠보지만 김종규의 빠르기와 높이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김주성을 밀쳐내고 리바운드를 따낸 뒤 속임 동작으로 김주성의 수비마저 무력화시킨 김종규.

골밑에서 미리 자리를 잡은 김주성의 철벽 수비마저 현란한 스텝으로 가볍게 제쳐 버립니다.


김주성을 압도하며 15점 7리바운드를 올린 김종규는 두 번째 맞대결 만에 우상을 넘어섰습니다.

김주성은 무릎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출전을 강행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혈기왕성한 김종규를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둔 LG는 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삭발 투혼 끝에 힘겹게 12연패에서 벗어났던 동부는 2경기 만에 다시 패배의 늪으로 빠져들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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