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항 '승'·울산 '패'…마지막까지 간 우승 경쟁
입력 2013-11-28 07:00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우승 경쟁이 결국 '마지막 승부'에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선두 울산이 역전패하고, 2위 포항이 승리하면서 올 시즌 마지막 날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우승팀이 결정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포항은 전반 12분 김승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9분 뒤 서울 데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포항.

지거나 비기면 역전 우승의 꿈이 깨질 상황에서 포항의 공격을 이끈 34세의 노장 노병준이 빛났습니다.

노병준은 전반 26분과 후반 29분 서울 골그물을 가르며 3대 1 포항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위 포항은 1위 울산과의 승점을 2점차로 좁히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8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려던 울산은 부산 원정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울산은 1대 1로 맞서던 후반 44분 부산의 파그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포항과 울산은 다음 달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