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내일 직권상정 시도…여야, 전운 감돌아
입력 2013-11-27 20:00  | 수정 2013-11-27 20:5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내일(28일)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직권상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국 대치 속에 여야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강창희 국회의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인사문제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가 제때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안한 특검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 미사 발언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판을 무분별한 종북몰이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종북몰이는) 반짝 약발이 받는 것 같겠지만 결국 목숨을 앗아가는 비상처럼 나라와 국민과 정권 모두에게 독약이자 마약입니다."

이어 여권에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한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사퇴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27일) 오후에도 임명동의안과 특검을 놓고 긴급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여당은 내일(28일) 직권상정의 전 단계로 인사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을 시도할 예정인 가운데, 야당은 직권상정 시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국회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김재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