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명이 쉬워졌다고는 해도 어지간해서는 평생 써 온 이름을 바꾸려 하지 않을 텐데요.
프로야구 선수들은 올해만 10명이 이름을 바꿨습니다.
일반인의 6배 수준인데, 다 야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투수 김상현의 이름을 내년부턴 볼 수 없습니다.
장기영이라 찍힌 유니폼도 사라집니다.
김상현은 김태영으로, 장기영은 장민석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야구가 좀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섭니다.
올해만 10명의 프로야구 선수가 개명했습니다.
등록 선수 500여 명의 2%에 달합니다.
일반 국민 개명 비율보다 6배 이상 높습니다.
폼을 수정하고, 장비와 등 번호 등 이것저것 다 바꿔 봐도 안 될 때 결국 이름까지 바꾸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성공한 선수가 롯데 손아섭입니다.
2007년 손광민이란 이름으로 데뷔한 손아섭은 2군을 전전하다 2009년 개명하고 국내 최고 타자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손아섭 / 롯데 외야수
- "새 이름이 마음에 드니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니까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야구만 잘할 수 있다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꿀 수 있는 게 선수들 마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개명이 쉬워졌다고는 해도 어지간해서는 평생 써 온 이름을 바꾸려 하지 않을 텐데요.
프로야구 선수들은 올해만 10명이 이름을 바꿨습니다.
일반인의 6배 수준인데, 다 야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투수 김상현의 이름을 내년부턴 볼 수 없습니다.
장기영이라 찍힌 유니폼도 사라집니다.
김상현은 김태영으로, 장기영은 장민석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야구가 좀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섭니다.
올해만 10명의 프로야구 선수가 개명했습니다.
등록 선수 500여 명의 2%에 달합니다.
일반 국민 개명 비율보다 6배 이상 높습니다.
폼을 수정하고, 장비와 등 번호 등 이것저것 다 바꿔 봐도 안 될 때 결국 이름까지 바꾸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성공한 선수가 롯데 손아섭입니다.
2007년 손광민이란 이름으로 데뷔한 손아섭은 2군을 전전하다 2009년 개명하고 국내 최고 타자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손아섭 / 롯데 외야수
- "새 이름이 마음에 드니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니까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야구만 잘할 수 있다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꿀 수 있는 게 선수들 마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