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취재] 약용화장품 비싼 가격·불법 제품 걸림
입력 2006-12-20 11:27  | 수정 2006-12-20 16:50
(이렇게) 약용화장품인 코슈메스티컬 제품 종류와 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관련 법규가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각종 코슈메스티컬 화장품이 각종 치료 효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입니다.

관련업체들은 연구비와 원료비 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들 제품은 일반 기초 화장품보다 두세배 이상 가격이 높습니다.

인터뷰 : 신동영 / 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
- "저희가 공을 많이 들인 만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하는 가격이 높아진다고 보실 수 있지만..."

또, 국내에는 코슈메스티컬 화장품에 대한 법규가 없어 대부분 기능성 화장품이나 일반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리를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과장광고와 인체 유해 성분 함유 가능성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원료검사와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의학적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다 식약청에 적발된 업소가 무려 108곳이나 됩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수은 함량이 기준치보다 2천배나 넘는 불법 화장품이 코슈메스티컬 제품으로 둔갑해 병원과 약국에서 판매된 사실도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규모와 달리 약용화장품에 대한 관련 법규는 미비해 그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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