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서 연일 빅딜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이적 행렬도 탄력을 받았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추신수(31)의 이적도 더욱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기간이 길고 형태가 다양하다. 비교적 짧게 진행되는 한국과 달리 긴 시간 동안 진행된다. 활발한 트레이드 등의 복합적인 추가 이동까지 함께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팀이 30개에 달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매우 많다.
추신수와 같은 최상위의 FA선수들의 경우는 대개 매우 빠르게 팀이 결정되거나, 혹은 시장 분위기가 무르익은 이후 뒤늦게 팀이 결정되는 등 그 형태가 극명하게 갈린다. 다양한 경우가 존재한다. 비교적 급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선수단 구성이 대략적으로 정해지고 나서 팀을 찾을 수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주도권이 선수에게 있다.
그럼에도 전체 시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바로 시장에서 수요의 위치에 있는 구단들의 선택이 상호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메이저리그는 대형 트레이드와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간에 진행된 이안 킨슬러와 프린스 필더의 트레이드는 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초대형 사건이었다. 올해 1600만 달러를 받는 킨슬러와 지난 2012년 9년간 2억 1400만달러의 역대 5번째 규모의 계약을 맺은 필더간의 교환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둘의 트레이드는 직간접적으로 추신수의 거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의 ESPN은 트레이드 직후 트레이드의 해당 팀 텍사스와 디트로이트가 모두 추신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의 마지막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빅마켓 팀이자 탄탄한 전력을 갖춘 두 팀은 올해도 염원하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약점인 좌타, 외야수, 출루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추신수 영입이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는 판단. 디트로이트는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꾸준히 추신수의 행선지로 꼽혔다. 1억달러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은 몸값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추신수 같은 유형의 타자가 매우 절실하기 때문이다.
FA ‘탑5 안에 꼽혔던 포수 브라이언 맥칸도 24일 뉴욕 양키스와 옵션 포함 6년간 최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의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던 양키스의 선택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 양키스가 시급한 포수 문제를 해결한 이후 최대어 2루수 로빈슨 카노와의 계약, 선발과 불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계를 알 수 없는 큰 손 구단인 만큼 추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판단도 우세하다. MLB닷컴은 25일 양키스를 추신수의 행선지로 지목하며 여전히 가능성을 높게 봤다.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뉴욕 메츠도 반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수년간 부진, 상당수의 팬들의 지지를 잃은 만큼 올해도 이웃 구단 양키스나 지구 내 다른 팀들과 비교해서 영입 경쟁에서 밀릴 경우 타격이 크다. 큰 돈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 뚜렷하지만, 언제든 영입에 뛰어들 수 있는 후보다.
세인트루이스가 25일 4년간 최대 5600만달러의 조건으로 조니 페랄타를 영입한 것 까지 포함해, 대표적인 대형구단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이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고 자금력에서 뒤처지는 구단들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다. 매물은 한정적이기 때문. 추신수는 느긋한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점점 추신수의 계약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외야수 FA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거취까지 결정된다면 추신수의 계약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 이적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추신수의 대박 계약도 그리 멀지않은 분위기다.
[one@maekyung.com]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기간이 길고 형태가 다양하다. 비교적 짧게 진행되는 한국과 달리 긴 시간 동안 진행된다. 활발한 트레이드 등의 복합적인 추가 이동까지 함께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팀이 30개에 달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매우 많다.
추신수와 같은 최상위의 FA선수들의 경우는 대개 매우 빠르게 팀이 결정되거나, 혹은 시장 분위기가 무르익은 이후 뒤늦게 팀이 결정되는 등 그 형태가 극명하게 갈린다. 다양한 경우가 존재한다. 비교적 급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선수단 구성이 대략적으로 정해지고 나서 팀을 찾을 수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주도권이 선수에게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빅딜이 시작됐다. 추신수의 이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간에 진행된 이안 킨슬러와 프린스 필더의 트레이드는 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초대형 사건이었다. 올해 1600만 달러를 받는 킨슬러와 지난 2012년 9년간 2억 1400만달러의 역대 5번째 규모의 계약을 맺은 필더간의 교환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둘의 트레이드는 직간접적으로 추신수의 거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의 ESPN은 트레이드 직후 트레이드의 해당 팀 텍사스와 디트로이트가 모두 추신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의 마지막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빅마켓 팀이자 탄탄한 전력을 갖춘 두 팀은 올해도 염원하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약점인 좌타, 외야수, 출루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추신수 영입이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는 판단. 디트로이트는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꾸준히 추신수의 행선지로 꼽혔다. 1억달러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은 몸값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추신수 같은 유형의 타자가 매우 절실하기 때문이다.
FA ‘탑5 안에 꼽혔던 포수 브라이언 맥칸도 24일 뉴욕 양키스와 옵션 포함 6년간 최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의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던 양키스의 선택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 양키스가 시급한 포수 문제를 해결한 이후 최대어 2루수 로빈슨 카노와의 계약, 선발과 불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계를 알 수 없는 큰 손 구단인 만큼 추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판단도 우세하다. MLB닷컴은 25일 양키스를 추신수의 행선지로 지목하며 여전히 가능성을 높게 봤다.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뉴욕 메츠도 반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수년간 부진, 상당수의 팬들의 지지를 잃은 만큼 올해도 이웃 구단 양키스나 지구 내 다른 팀들과 비교해서 영입 경쟁에서 밀릴 경우 타격이 크다. 큰 돈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 뚜렷하지만, 언제든 영입에 뛰어들 수 있는 후보다.
세인트루이스가 25일 4년간 최대 5600만달러의 조건으로 조니 페랄타를 영입한 것 까지 포함해, 대표적인 대형구단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이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고 자금력에서 뒤처지는 구단들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다. 매물은 한정적이기 때문. 추신수는 느긋한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점점 추신수의 계약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외야수 FA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거취까지 결정된다면 추신수의 계약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 이적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추신수의 대박 계약도 그리 멀지않은 분위기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