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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없어도 최홍석 있기에…우리카드, 1R 4위로 마감
입력 2013-11-24 16:49  | 수정 2013-11-24 16:5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진짜 외국인선수가 없어도 '제2의 용병'이 남아 있었다. 우리카드 레프트 최홍석의 외국인선수급 활약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힘겹게 잡고 1라운드를 4위로 마쳤다.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0-25 24-26 25-18 25-21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루니가 빠진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승 3패(승점11)째를 기록, 1라운드를 4위로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제2의 외국인선수로 불리는 전광인이 28득점(2블로킹, 4서브)으로 맹폭했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25득점(4블로킹, 1서브), 신영석(18득점, 5블로킹, 2서브)과 박진우(12득점, 4블로킹)의 센터듀오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1~2세트는 한국전력의 몫. 한국전력은 레프트 전광인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상대 강서브에 속수무책이었다.
우리카드 최홍석. 사진(수원)= 한희재 기자
3세트부터는 정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우리카드는 3세트부터 살아난 최홍석의 힘이 컸다. 이후 파이널 세트도 최홍석과 센터 듀오(신영석, 박진우)의 힘은 대단했다.
한편, 같은 날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는 삼성화재의 완승이었다. 레오가 펄펄 난 삼성화재가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승리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5승(1패, 승점14)째를 거둬, 1위였던 현대캐피탈(4승2패, 승점12)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복귀,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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