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임성일 기자] 24일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몰리나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위험천만했던 상황이지만 동료 선수들과 구단 의무팀의 빠른 대처로 화를 면했다.
사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생했다. 몰리나가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시도하기 위해 페널트 박스 안에서 솟구쳤을 때 부산 수비수 김응진과 머리끼리 충돌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이미 충돌하는 순간 의식을 잃으면서 대처하지 못한 채 땅에 떨어졌다.
가장 먼저 이상한 징후를 발견한 데얀이 황급히 달려가면서 벤치 쪽으로 위급한 사인을 보냈고 이후 모든 선수들과 구단 의무팀이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구급차까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 다행히 4분 뒤, 몰리나는 의식을 회복했다.
부산 진영에서 펼쳐진 사고에 부산 원정 서포터들은 확성기를 통해 빨리 응급차가 들어와야 한다고 알렸을 정도로 경기장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수준 높은 의식으로 상황을 대처하면서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의식을 회복한 뒤 골라인 밖에서 안정을 취한 몰리나는 다행히 걸어서 벤치로 이동할 수 있었다. 몰리나는 곧바로 고요한과 교체됐다.
[lastuncle@maekyung.com]
사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생했다. 몰리나가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시도하기 위해 페널트 박스 안에서 솟구쳤을 때 부산 수비수 김응진과 머리끼리 충돌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이미 충돌하는 순간 의식을 잃으면서 대처하지 못한 채 땅에 떨어졌다.
몰리나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가슴 철렁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빠른 조치로 화를 면했다. 사진(상암)= 김재현 기자 |
부산 진영에서 펼쳐진 사고에 부산 원정 서포터들은 확성기를 통해 빨리 응급차가 들어와야 한다고 알렸을 정도로 경기장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수준 높은 의식으로 상황을 대처하면서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의식을 회복한 뒤 골라인 밖에서 안정을 취한 몰리나는 다행히 걸어서 벤치로 이동할 수 있었다. 몰리나는 곧바로 고요한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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