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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쥐 뉴트리아, 속수무책 식으로 가다간 서울까지는 시간문제!
입력 2013-11-23 11:00  | 수정 2013-11-23 11:02

뉴트리아

괴물 쥐 뉴트리아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뉴트리아는 원래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던 종이지만 1985년 식용 및 모피 사용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돼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그러나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 값이 떨어지자 다수 농가에서는 사육을 포기하고 방사했습니다. 이후 뉴트리아는 늪지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뉴트리아의 분포가 확인된 곳은 전국 19개 행정구역입니다. 2006년 6개 행정구역에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부산 대구 충주 제주 양산 밀양 창원 김해 진주 함안 창녕 의령 합천 경산 성주 등 15곳에선 서식 개체를 과학원 측이 직접 확인했고 안동 상주 문경 예천 등 4곳은 지역민들의 목격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뉴트리아는 추위에 약해 대개 남쪽지방에서 번식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늘어나면 영역 다툼이나 먹이 활동을 위해 연결 수로를 따라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환경과학원은 현재 남한강 수계를 따라 서식이 추정되는 지역을 선정해 모니터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괴물 쥐 뉴트리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트리아, 자연 방사가 불러온 참사다” 뉴트리아 볼 때마다 소름끼치는데 북쪽으로 온다고?” 괴물 쥐라고 불릴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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